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다큐 : 앱스티릭랙트 : 팅커 햇필드 리뷰] 운동화를 디자인하는 철학

by globalizing 2025. 6. 2.

앱스트랙트 리뷰 썸네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Abstract: The Art of Design의 두 번째 에피소드는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에어조던 시리즈의 창조자이자, 기능성과 스타일을 융합한 스포츠화 디자인의 개척자다. 이번 포스팅은 다시 넷플릭스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인 나이키 디자이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포스팅합니다. 

 

1. 줄거리: 디자인은 곧 움직임이다

이 에피소드는 팅커 햇필드의 개인사에서 시작된다. 건축을 전공한 후 나이키에 입사한 그는 처음엔 제품 디자이너가 아니었다. 하지만 운동선수였던 경험과 구조적인 사고방식은 곧 운동화 디자인으로 이어졌고, 그의 첫 번째 히트작은 바로 에어맥스 1이었다.

다큐는 그의 작업 공간과 과거 기록들을 오가며 한 명의 디자이너가 어떻게 브랜드의 아이콘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는 단지 신발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운동선수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2. 감상평: 브랜드를 말하는 디자인

이 에피소드를 보는 동안 ‘운동화’라는 평범한 오브제가 얼마나 복잡한 철학과 감각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팅커 햇필드는 디자이너라기보단 문제 해결사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의 디자인은 늘 선수와 사용자, 기술과 트렌드 사이의 접점을 고민한 결과다.

 

특히 에어조던 시리즈의 디자인 비하인드는 흥미롭다.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 스타일, 성격, 팬들과의 관계까지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인상 깊었다. 그의 디자인은 제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3. 이 다큐가 전하는 메시지

이 에피소드는 창의성이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팅커 햇필드는 "디자인은 실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창의성은 예술적 감성보다는 기능적 설계와 감각 사이의 균형에서 비롯된다.

또한 이 다큐는 브랜드라는 것이 어떻게 제품을 통해 강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디자인은 곧 메시지이며, 그 메시지를 신는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그의 작업은 마케팅, 공학,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4. 기억에 남는 장면

다큐의 후반부, 그가 학생들과 나이키 캠퍼스에서 디자인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디자이너들에게 항상 물음을 던진다. "이 디자인이 진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그 한 문장은 이 다큐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팅커 햇필드라는 인물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정리하며

Abstract 시리즈는 시각적 예술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사고방식과 철학을 전달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Tinker Hatfield: Footwear Design》 편은 ‘디자인은 곧 문제 해결이며, 브랜드는 신뢰다’라는 간결한 진리를 보여준다.

디자인, 스포츠, 창의성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다.